마케팅을 하다 보면 늘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과 마주합니다.
경기 불황, 경쟁 치과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, 갑작스러운 규제 변화….
이런 상황에 원장님들은 종종 제게 묻습니다.
“대표님,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?”
저도 한때는 세상 모든 변수를 다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애썼습니다.
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습니다.
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에 힘을 쏟아봤자
결국 지치고 무력해진다는 사실을요.
오히려 중요한 것은 내가 직접 바꿀 수 있는 것,
즉 통제할 수 있는 요인에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.

스티븐 코비의 『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』에는
이런 말이 나옵니다.
인간이 신경 쓰는 모든 것은 두 가지 원으로 나뉜다.
‘관심의 원(Circle of Concern)’**과 ‘영향력의 원(Circle of Influence)’.
관심의 원은 내가 신경은 쓰지만 직접 바꿀 수 없는 것들이고,
영향력의 원은 내가 실제로 행동하고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것들입니다.
주도적인 사람은 영향력의 원에 집중하고,
반응적인 사람은 관심의 원만 붙잡고 있다는 것입니다.
저는 이 개념을 마케터로서 제 삶에 그대로 적용합니다.
경제 상황이나 경쟁자의 광고비 집행은 제 힘으로 통제할 수 없습니다.
하지만 고객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는 노력,
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일,
실행 속도를 높이는 태도는
제가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.
실제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차이를 만들어낸 치과들을 보면,
항상 이 통제 가능한 영역에서 꾸준히 움직였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.
물론 누구나 환경 탓을 하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.
“경기가 어려워서”, “환자들이 인식이 부족해서”라는 말은
우리를 위로해 줄 수 있습니다.
하지만 그런 말은 현실을 바꾸지 못합니다.
저는 오히려 제 자신에게 이렇게 되묻습니다.
“그렇다면 내가 지금 통제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?”
마케팅은 불확실성과 싸우는 일입니다.
불황이 오든, 경쟁자가 늘든, 규제가 바뀌든,
그 속에서도 내가 직접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놓치지 않는 태도.
그것이 결국 결과를 만들고,
사람을 단단하게 성장시키는 길이라 믿습니다.
그래서 저는 오늘도 원장님들과 이야기할 때 이렇게 강조합니다.
“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에 너무 힘 빼지 마십시오.
그 시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갑시다.”
마케터에게 필요한 건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도,
통제할 수 있는 것에 끝까지 집중하는 힘입니다.
그 힘이 쌓일 때, 비로소 우리가 만든 전략은
흔들리지 않고 제 갈 길을 찾아갑니다.
세상의 모든 마케터들을 응원합니다.